한우모둠구이
- 상호명 : 대한민국1등한우곱창
- 주 소 : 전남 광양시 발섬길 27
- 방문일 : 24년 10월 30일
- 메 뉴
- 총 평
- 한우 곱창, 막창 이외에 부속 내장을 구워 먹고 싶다면 이곳
- 내장의 잡내 없이 맛을 맛 볼 수 있는 식당
- 친구나 동료와 술 한잔 기울이며 괜찮은 금액에 회식이 가능한 곳
- 우선 방문하면 선지해장국을 중앙에 놓아 주신다. 선지는 큼직하게 3덩이 정도 넣어주며, 맛은 다른 채소보다 콩나물이 많이 들어가 깔끔하고 살짝 매콤한 선지 해장국의 맛 그대로 이다.
- 뚝배기 이외에 다른 반찬들이 나온다.
- 간과 천엽이 나온다. 천엽은 기름층이 없고 껍데기만 있다. 꼬들꼬들하여 식감이 좋다. 간은 인생 처음 맛봤다. 기름 장에 찍어 먹으니 잡내는 없고 식감이 쫀득하고 고소하니 맛이 있다.
- 다른 반찬으로는 부추, 양파 조림, 양파간장소스, 고추간장소스, 기름장, 쌈장 등
- 오이, 콩나물무침, 대파묵은지, 콘치즈 반찬이 나온다.
- 콘치즈는 새로운 형태로 나왔지만 맛은 여전히 달콤 고소하여 술안주로 좋다.
- 여기서 대파묵은지, 콩나물, 부추는 불판위에 올라갈 재료이므로 고기 먹기전에 먹을 만한건 천엽, 간, 오이, 해장국, 콘치즈 정도이다.
- 모둠구이 3인분을 주문하였다. 해장국 뚝배기를 치우고 돌판위에 내장 부속을 올려 직접 만들어 주신다.
- 기다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게 먼저 먹을 수 있는 부위나 기름이 좀 녹아야 맛있는 대창 부위는 토치로 구워준다.
- 특별히 요청하면 불판 전체에 불을 올려 불쇼를 보여 주신다.(본인은 몰라서 옆 테이블을 구경했다.)
- 곱창, 대창 이외의 부위를 토치로 먼저 구워서 맛보게 해준다.
- 기름장에 올려주는 건 염통이다. 일반적인 염통과 같이 꼬들꼬들 식감이 좋다.
- 고추간장소스에는 오드래기, 양, 울대를 올려준다.
- 취한 상태라 사진이 오드래기 밖에 못찍었다.
- 오드래기는 염통줄기라고 하는데 맛은 특별하지 않고 식감이 새송이버섯과 가까워 식감으로 먹으면 좋다.
- 양과 울대는 맛이 좋다. 고소하고 쫄깃하다. 불판 위에 얼마 없어 젓가락 몇번에 금방 사라졌다.
- 초벌하여 고기 몇개를 내어준 이후 빈공간에 부추, 김치, 콩나물을 올려서 기름에 볶는다.
- 셋 중 특히 대파김치가 기름에 볶았을때 새콤한 맛이 고기와 잘어울린다.
- 이후 고기는 각자 먹는다. 허파의 경우 계란물에 전으로 미리 만들어진걸 올려 준다. 그래서 인지 허파의 부드러운 식감보다 단단하고 전냄새로 인해 특유의 향이 사라져서 아쉽다.
- 곱창은 곱이 어느 정도 들어 있다. 많이 뛰어난 맛은 아니다. 조금 많이 구워서 겉을 바삭바삭하게 먹으면 고소한 맛에 술이 잘 들어간다.
- 대창은 기름이 어느 정도 녹은 이후에 먹어야 고소함이 배가 되는 듯하다. 올라간 고기중 대창이 제일 맛있다. 원래 느끼한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더욱 그럴 지도 모른다. 같이 간 친구는 울대가 제일 맛있다고 했다.
- 이외에는 양파와 팽이버섯도 올라가서 중간 중간 먹을 수 있다. 특별하진 않다.
- 어느 정도 먹고 볶음밥 2인분을 주문하였다. 볶음밥을 어느 정도 만들어서 내어준다. 달걀 하나를 눈앞에서 깨서 올린다.
- 후라이와 남은 고기, 김치, 부추, 양파, 콩나물을 잘게 썰어서 같이 볶았다.
- 술 기운인지 볶음밥에서 기름향을 강하게 느끼진 못했다. 하지만 볶음밥은 언제나 옳다.
- 마무리
- 정말 배부르게 먹고 나왔다. 성인 남자 3명이서 모둠 3인분, 술 3병, 밥 2인분 주문하였다.
- 가격적인 메리트는 크진 않지만 서울에서 이정도 퀄리티면 지출 금액의 앞자리가 달랐을 것이라 생각한다.
- 인생 최고의 구이이라 할 수는 없지만 이번 년도 최고의 내장구이라고 생각 한다.